세계여행 이야기

김민재 선수 바이에른 뮌헨 첫 홈경기 직관|유럽 한달살기

roundmoons 2023. 9.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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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하던 중 한국 축구 선수들의 이적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강인 선수의 PSG 이적!
김민재 선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마침 우리 여행 일정이 폴란드부터 독일 쪽으로 넘어가려던 예정이라 바로 예매를 하였고, 드디어 직관을 하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선수 경기 직관 - 알리안츠 아레나 티켓 예매 방법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선수 경기 직관 - 알리안츠 아레나 티켓 예매 방법

세계여행과 한 달 살기를 함께하는 30대 부부에게 김민재 선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소식은 뮌헨을 가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었다. 마침 한 달 전 김민재 선수의 경기 직관 티켓을 구매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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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경기장 이동

독일의 일요일은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다.
마켓 등도 닫고, 음식점도 대부분 닫는다.
오직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카페만을 방문할 수 있다.

하필 비까지 오는 날씨에 우리는 비를 피해 파이브 가이즈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동하였다.
도착 3시간 전에 역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꽤 많은 팬들이 우리와 함께 이동하고 경기장 가는 길을 가득 채웠다.

2시간 반 전부터 입장 가능

미리 입장하여 팬샵을 보고 싶었는데, 경기장 입장이 불가했다.
물어보니 2시간 반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큰 가방은 휴대가 불가하고, 경기장에 오는 길에 물건을 맡기는 곳이 있다.
2유로이고 작은 가방이나 카메라, 휴대폰, 쇼핑백 정도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파울라너 공짜 맥주와 팬샵

입장하고 팬샵을 찾고 있는데, 누군가 우리에게 티켓을 준다.
Paulaner라는 맥주 회사에서 주는 티켓인데, 번역해 보니 티켓 한 장당 1개의 무료 맥주는 주는 것이었다.
입장 전 파울라너 라운지에 들어가니 이미 팬들로 가득 차 있다.

빠르게 티켓으로 맥주를 주문하고, 바이에른 프레즐과 커리부르스트를 주문하였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과 팬들 사이에 함께 맥주를 한 잔 하며 응원가를 듣는 건 꽤나 색다른 경험이었다.
여기서 맥주를 한 잔 하다 보면 술기운에 나도 더 힘차게 응원할 수 있을 거 같고, 약간의 긴장감과 흥분됨을 느낄 수 있다.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후 나가려고 보니, 밖에 라운지 줄이 꽤나 길었다. 
역시 어디를 여행하던 빨리 가는 것이 좋다.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 후 팬샵으로 이동하였는데, 생각보다 경기장 입구로부터 멀다.
팬샵도 최대한 빨리 방문하길 추천한다.
왜냐하면 꽤나 많은 팬 분들이 유니폼을 구매하고, 프린팅을 대기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줄이 길어 경기 시작 전 구매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대부분 케인 선수의 유니폼이었고, 김민재 선수의 유니폼은 따로 프린팅을 해야 했다.
조연에서 점점 주연이 될 김민재 선수를 기대한다.

그리고 한국 팬 분들 정말 많았다. 
괜히 뿌듯한 느낌.

머플러만 구매하고 경기 관람

우리는 가장 꼭대기 층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옆에 있는 할아버지와 손자 팬 분들이 우리에게 간단히 설명도 해주면서 경기 시작 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드디어 선수들의 연습.
저 멀리 김민재 선수가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팀에 한국 선수가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드디어 경기 시작 전 라인업 중계!
선수의 이름을 부르면 팬 들이 성을 부른다.
해리~ 케인! 민재~ 킴! 이런 식으로.

다행히 김민재 선수가 선발이었고, 엄청난 응원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었다.
초반 김민재 선수의 실수가 나와 걱정했지만, 대부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자책골로 뮌헨이 앞서기 시작하였고, 케인의 PK 그리고 후반전의 추가골로 3:0의 스코어가 되었다.
모든 경기는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재밌는 것!

이후 김민재 선수가 교체되어 나갔고,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 실점하게 되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괜스레 김민재 선수가 조용히 자기 역할을 잘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경기가 끝나고 old town 쪽으로 가는 전철이 많지도 않고, 한 번 놓치면 2~3개 정도는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경기가 끝나기 직전 Exit 근처로 이동하여 경기를 관람하였고, 심판의 휘슬소리와 함께 바로 경기장을 나섰다.
하지만 독일 사람들도 재빠르게 나와 이미 계단이나 길거리에 사람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응원할 때는 열정적이지만 경기가 끝나니 뒤도 돌아보지 않는 팬들을 보니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였다.
우리도 인파에 섞여 빠르게 이동하였고, 결국 센트럴로 갈 수 있는 첫 번째 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가득 찬 열차 안이 빨간색과 흰색 유니폼으로 가득 차 있음에 독일 사람들과 뮌헨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꿀팁 정리하기

  1. 2시간 반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큰 가방은 들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2. 항상 하는 지 모르지만 공짜 맥주 티켓을 받는다면 빨리 라운지에 입장하자. 나중에는 못 들어갈 정도로 줄이 길다.
  3. 팬샵도 빠르게 방문하자. 나중에 경기 시작을 못 볼 수도 있다.
  4. 경기가 끝나고 빠르게 오고 싶다면 뛰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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