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이야기

아부다비 사막 투어 후기와 예약 방법|멀미약은 필수!

roundmoons 2023. 9.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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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스탑오버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사막투어였다.
아침, 오후, 저녁 이렇게 3가지 코스가 있는데, 우리 부부는 저녁 코스를 다녀왔다.

아부다비 사막 투어

클룩에서 예약하기

가장 쉽게 예약하는 방법은 클룩이다.
2023년 9월 기준 87,300원으로 저녁 3시 정도 픽업부터 사막투어, 저녁식사와 간단한 공연 그리고 호텔에 다시 데려다주는 것까지 포함이다.

클룩 사막 투어
출처 : 클룩 사이트

예약 전에 왓츠앱 설치는 필수이다.
만약 해외여행을 간다면 한국 번호로 왓츠앱을 설치해 가는 것이 편하다. 유럽이나 동남아 모두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는 왓츠앱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아부다비 사막투어를 예약하면, 똑같이 왓츠앱으로 연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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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픽업

우리는 공항에 있는 프리미어 인 에어포트 호텔에 숙박하였는데, 3시 30분 즈음 픽업을 왔다.
우리 말고 보통 1~2팀 정도를 함께 픽업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늦지는 않는 것이 좋다.
우리는 10분 정도 전부터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막투어 픽업
아부다비 사막투어 SUV

마침 도착하니 우리 호텔에서 한 분이 함께 탑승하였고, 우리 앞에 영국 중년 부부가 탑승해 있었다.

사막 투어

우선 사막까지 호텔에서 이동하는 데, 40분 정도 이동하였다. 
가는 길에 기름국의 주유소도 가보고, 여기서 화장실 갈 시간을 준다. 사막에 진입하고 나서 베이스캠프까지 가기 전에 화장실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낙타 먹이까지 받으면 준비는 끝.

아부다비 주유소
낙타 먹이 파는 곳

사막에 본격적으로 진입 전에 함께 투어 하는 차량이 모여 바퀴에 바람을 빼는 작업을 한다. 
모래에서는 이게 더 안전하다고 한다. 
진짜로 차량의 바퀴에서 공기까지 빼면 바로 사막으로 진입한다. 

차에 공기 빼는 작업

듄 배싱(dune bathing)은 사막 투어의 초기에 하는 데, 거의 30~40분 정도를 무모하게 달린다.
아무 이정표도 없는 이곳에서 길은 알고 달리는 것인지 본인들만의 코스로 차량이 거의 옆으로 뒤짚힐 듯한 느낌으로 모래 위를 달린다. 

아부다비 사막 투어
듄 배싱 차량 내부
사막투어 듄 배싱의 무서움
길이 없는 사막
끝없이 펼쳐진 사막

주의할 점은 멀미를 하는 사람들은 멀미약을 꼭 사전에 먹으라는 것이다. 
아내는 처음 10분은 즐기다가 중반부터는 안전 바를 부여잡고, 시트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어야 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여 아내의 얼굴을 본 우리 팀원 중 영국 중년 여성 분께서 함께 걱정해 주셨다.
그리고 찾아보니 목이나 허리에 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안 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막 투어 후유증 멀미
아내를 걱정해주는 영국 중년 여성분

듄 배싱이 끝나면 바로 샌드 보드를 탄다. 
한 두 번 정도 사진과 영상을 담기 위해 탈만하다. 
하지만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는 모래와 언덕을 다시 올라가는 수고로움 때문일까, 두 번 정도 타면 다들 더 이상 타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이드해주시는 분이 사진을 촬영해 준다. 나름의 콘셉트가 명확한지 구도와 자세 그리고 각도까지 이미 정해져 있는 느낌이다. 

샌드 보드 타러 가는 중
샌드 보드 타기
샌드 보드 들고 사진 촬영

다시 이동하여 낙타에게 먹이 주는 타임.
낙타들이 알고 있다. 저 멀리서 오는 차들이 밥을 주러 온다는 것을.
이미 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공격적으로 다가오는 낙타들이 무섭기도 하지만 이 시간을 기다렸을 낙타에게 간식을 준다는 마음으로 팔을 뻗어본다. 정말 쉼 없는 투어다.

낙타 먹이 주기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공격적인 낙타들

베이스캠프 저녁 & 공연

낙타에게 밥을 주고 나면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저녁도 먹고, 공연도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여기서 한다.

아부다비 사막투어 베이스캠프

베이스캠프에 가기 전 낙타를 타는 것이 있는데, 우리 부부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어 타지 않았다. 
옆에 있는 ATV 바이크를 탈 수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굳이었다.

낙타 타기

그리고 들어가면 식사 전까지 음료수를 마시면서 헤나나 물담배를 즐길 수 있다. 
음료수는 물, 콜라, 사이다, 맥주 이렇게 4종이 준비되어 있고 무제한이니 충분히 수분 보충을 하는 것도 좋다. 
화장실도 나름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그리고 전통 복장을 착용해 볼 수 있는데, 좋은 옷은 아니다. 그냥 우리가 입은 옷 위에 걸쳐 입는 정도이다. 하지만 언제 입어보겠나 라는 생각으로 바로 착용해 보았다.

전통 복장 입어보기
기름국 부자였으면?

헤나는 정말 간단하게 손등 위에다 해주는 식이다.
전문가의 손길보다는 부족한 약간은 미흡한 헤나라 요건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리는 결국 아부다비를 벗어나면서부터 손 등을 정말 열심히 문지르며 빨리 지워지기를 바랐다.

헤나
만족스럽지 않은 헤나

그리고 식사 타임.
아무래도 자국민보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다 보니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는다.
밥이나 빵, 수프, 야채의 경우 뷔페 식이고, 양고기 등 고기는 배식해 주는 시스템이다. 배식 시스템이라 부족할 듯 하지만 절대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배가 불러 2번 먹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공연.
처음에 벨리 댄스를 보여주는 데, 음... 이때부터는 그냥 집에 빨리 보내주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좀 더 실속 있게 사막에서 즐길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추가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음으로는 회전춤을 추는 공연이었는데, 10분 정도를 쉬지 않고 머리와 몸을 돌리신다.
재밌다기보다는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공연이었다. 

아부다비 사막투어 공연
10분 동안 제자리에서 돌면서 공연 중

공연까지 종료되면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다. 
다들 자리에 누워서 별을 본다.
괜히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사막 밤하늘 별

돌아오는 길.
1시간 정도를 다시 호텔까지 데려다준다. 
3시 반 정도에 출발하여 10시 정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더운 사막 날씨까지 견디려면 생각보다 체력을 요하는 일정이다.

가성비로는 괜찮은 투어였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2번은 굳이!?

호텔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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