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하와이 미야코지마 섬 총정리 1편 맛집 (이라부, 시모지 섬 포함)

세계여행 이야기

일본의 하와이 미야코지마 섬 총정리 1편 맛집 (이라부, 시모지 섬 포함)

roundmoons 2024. 6. 13. 16:00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일본의 숨겨진 보석, 미야코지마 섬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작은 섬은 맑고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해서 '일본의 하와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진에어의 신규 취항 덕분에 더 쉽게 다녀올 수 있게 된 미야코지마 섬에서 제가 직접 경험한 최고의 맛집 9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본섬 맛집 BEST 9

아-사구-야 : 미야코지마 가정식 맛집

미야코지마에서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차량 이동이 필수이며, 주차장도 충분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식당 내부가 눈에 띄고, QR코드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직원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쉽게 선택할 수 있었어요.

멘치카츠 정식, 오키나와 소바 정식, 오돌뼈 튀김, 레몬 사와를 주문했는데요, 특히 오돌뼈 튀김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갓 튀겨져 나온 오돌뼈 튀김은 술안주로도 좋았고, 밥반찬으로도 충분했어요.

멘치카츠는 고기가 가득한 튀김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식 메인 메뉴로 손색이 없었어요.

오키나와 소바는 진한 육수의 맛이 일품이었고, 물놀이 후에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함께 나온 모즈쿠 절임은 새콤달콤하게 절여져 있어 입맛을 돋우기 좋았고, 팥 고명은 밥을 다 먹은 후 디저트처럼 달콤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식당이라 술 한잔 하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어요. 미야코지마를 다시 방문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가정식 맛집입니다.

Ruler's Tacorice : 타코와 라이스 모두 맛있는 집

오키나와 음식인 타코라이스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머무르는 동안 2번 방문했어요.
저녁 시간에는 줄 서서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죠.

첫 방문에서는 데리야끼와 치즈 타코라이스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타코라이스는 체다 치즈와 매콤 짭짤한 고기,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져 깔끔한 서양식 볶음밥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데리야끼 타코라이스는 일본 특유의 향이 느껴져 감칠맛과 달달함이 일품이었답니다.

타코는 우리가 알던 타코보다 더 바삭하게 튀겨진 빵에 야채와 고기를 얹어 먹는 맛이었어요.
소스를 취향껏 뿌려 먹으니 크런치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타코만 주문해서 먹었는데, 간단한 식사나 혼술 안주로도 손색이 없었어요.
특히 일본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나아이야 : 유부주먹밥 + 두부 테이크아웃

여기는 하루에만 두 번 방문한 정말 애정하는 맛집이에요.
오키나와 현도 두부가 유명해서 우리나라 초당 순두부 같은 걸 많이 파는데요, 여기도 그런 두부 정식을 먹고 싶어 방문했지만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변경된 상태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주먹밥 4개와 두부 강정을 포장해 갔어요.

미소, 카레, 흑미, 쥬시 맛 주먹밥은 처음 먹어보는 오니기리 튀김의 맛이었고, 특히 미소와 쥬시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먹밥 겉을 싼 유부가 튀겨져서 나오니 감칠맛도 정말 풍부하더라고요.

두부 강정은 담백하면서 적당히 달달한 맛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러 남은 주먹밥과 순두부를 주문했는데, 순두부는 우리나라 초당 순두부를 떠올리게 하는 맛있는 순두부였어요.
테이크아웃하기 좋은 곳으로, 순두부보다는 주먹밥과 강정이 정말 맛있으니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요리미치 : 동네 작은 이자카야

현지인들로 가득한 이자카야로, QR코드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곳이에요.

하이볼과 생맥주를 주문하니 모즈쿠 샐러드를 제공해 주는데, 새콤한 맛이 강해 술안주로 딱 좋습니다.

안주로는 닭 목살, 통마늘 튀김,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는데, 통마늘 튀김은 비주얼은 독특하지만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마늘의 매운맛보다는 특유의 향과 고소함이 살아나 정말 맛있었어요,

닭 목살은 이번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은 메뉴 중 하나였어요.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이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훌륭했답니다.
이건 한국 분들 누구도 싫어하지 않을 맛이었어요.

오코노미야키는 두툼하고 고기가 많아 식사 대용으로도 좋았어요.

이자카야 특유의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이 어우러져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 중 하나였습니다.

미야코 키비 차야 : 사탕수수

미야코지마에는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곳이 많아 사탕수수 음료를 체험할 수 있는 카페를 방문했어요.

처음에는 사탕수수 라테와 호지차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지만(맛있어요), 다른 손님들이 사탕수수 음료를 주문하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어요.

나가는 길에 시콰사 사탕수수 음료를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했습니다.
기계에서 직접 짜낸 사탕수수 즙에 시콰사를 섞어 만든 음료는 상큼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더운 미야코지마 날씨에 어울리는 음료로, 사탕수수 특유의 향과 단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사탕수수 음료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주문해서 꼭 드셔보세요.

LB Cafe : 브런치 맛집

미야코지마 동부를 여행하며 들르기 좋은 브런치 카페로 휴양지에 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야외 주차장도 넓고, 실내 야외 모두 앉을 수 있는 여유 있는 카페입니다. 저희는 크로크 마담과 햄치즈 샌드위치, 망고 주스, 커피를 주문했고, 야외 테이블에서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크로크 마담은 서니 사이드업 계란이 올라가 더 맛있었고, 햄치즈 샌드위치는 따뜻하게 구워져 아침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샐러드를 듬뿍 주어 신선한 야채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늘도 충분해서 야외도 좋고 실내에도 통창이 있어 개방감이 있으니 어디 앉아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예요.

Azuki-Ya : 팥 디저트 테이크아웃

길을 가다가 항상 손님이 많아 궁금해서 가 본 디저트 집입니다.

도라야끼, 야빠산도, 본본을 구매했는데, 특히 도라야끼가 정말 맛있었어요.
팥 앙금이 스프레드 형태가 아닌 알갱이가 살아있는 형태로, 씹히는 맛이 있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한 크림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야빠 산도는 붓세와 비슷해서 부드럽고 폭신하게 구워낸 빵 사이에 크림을 넣어 커피 한 잔이 떠오르더라고요.
저희가 산 디저트는 전부 다 맛있었고, 일본 특유의 프랑스식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해요.

이라부, 시모지 섬 BEST 2

지푸소휘라 : 야끼소바, 포크 타마고 맛집

이라부 섬 중앙에 위치한 작은 식당 지푸소휘라.
여 사장님이 혼자서 운영하는 이 식당은 소박한 메뉴와 따뜻한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메뉴는 소바, 카레우동, 야끼소바, 주먹밥 등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요.
저희는 카레우동과 야끼소바, 포크 타마고를 주문했는데,

카레우동은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집에서 먹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야끼소바는 달콤 짭짤한 맛이 일품으로, 살짝 눌린 고기와 면의 조화가 뛰어났습니다.

포크 타마고는 크기가 커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했으며, 햄과 계란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여기는 여행 중 잠시 들러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니, 이라부 섬의 소박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지푸소휘라에서의 한 끼를 추천해요.

Yamburger : 패티와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는 곳

이라부 섬에 위치한 Yamburger는 일본 스타일의 수제 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정겨운 분위기의 야외, 내부 공간이 인상적입니다.

데리야끼 에그 버거와 치즈 버거를 주문했는데, 호밀빵과 두꺼운 패티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데리야끼 소스와 반숙 계란이 어우러져 일본 특유의 버거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맛있었고, 치즈 버거 역시 부족함 없는 맛이었어요.
감자튀김은 주문 후 바로 튀겨져 바삭하고 뜨거워서 신선했어요
이곳은 일본 스타일의 독특한 수제 버거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이라부 섬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