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먹방 여행 맛집｜유럽 한달살기 중 가장 많이 먹은 여행

오직 김민재 선수 경기만을 바라보고 온 독일 뮌헨(Munich).

경기 이틀 전 도착하여 먹은 것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김민재 선수 바이에른 뮌헨 첫 홈경기 직관｜유럽 한 달 살기

김민재 선수 바이에른 뮌헨 첫 홈경기 직관｜유럽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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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쉬케제 - 고기 끼운 빵

Metzgerei Schäbitz 플라이쉬케제라고 부르는 빵으로 독일 남부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다.

마리엔 광장 근처 Viktualienmarkt에 4~5개의 정육점이 요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유일하게 준 서는 곳이 있는데, Metzgerei Schäbitz라는 곳이었다.

돼지고기, 송아지 고기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

가장 상단에 있는 메뉴가 대표메뉴!

우리는 돼지고기 1개, 송아지 고기 1개의 샌드위치를 주문하였다.

소스는 스위트 머스터드 또는 핫 머스터드소스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개당 3유로 정도로 물가가 오르고 있는 유럽에서 간단하게 식사나 배고픔을 달래기에 가장 좋은 음식이 아닌가 싶다.

생긴 건 엄청 고급스러운 스팸을 빵 사이에 끼워준 느낌인데, 식감은 전혀 스팸이 아니다.

엄청 부드럽고 오래 익힌 안심살을 먹는 느낌.

결국 뮌헨을 빠져나가기 전 급하게 들러 다시 먹게 되었다.

1L 맥주

Viktualienmarkt Beergarden에 가면 맥주를 파는 곳이 있다.

여기는 주변에서 사 온 음식을 먹으면서 맥주를 한 잔 할 수 있는 곳으로 앉아서 먹기도 하고 서서 먹기도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스탠딩 자리만 겨우 잡을 수 있었다.

1L 9.5유로! 

저렴하다고 할 순 없지만, 아마 여기에 자리값도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호기롭게 집어든 1L 맥주. 멀리서부터 놀란 재희의 표정이 보인다.

바로 앞에 사 온 플라이쉬케제와 너무 잘 어울린다.

수제 햄의 짭조름한 맛과 맥주를 마시니 1L가 술술 들어간다.

우리가 자리 잡기 어려워 외진 곳에 있었지만 오히려 조용하게 천천히 스탠딩 맥주를 즐길 수 있었다.

옆에 함께 자리 잡은 아저씨들이 우리에게 궁금한 게 많은 듯 자꾸 말을 거신다. ㅎㅎ

둘 만의 대화에서 가끔씩 만나는 외국인의 관심과 인사는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준다.

바바리안 핫도그 Bavarian Hotdog München

마켓에서 조그만 벗어나면 핫도그 집이 나온다.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일반적인 핫도그 빵을 쓰는 게 아니라 독일의 프레젤 빵을 쓰는 것이다.

둘이서 핫도그 13.50유로가 나왔다.

핫도그 치고 비싼 편인 느낌이지만 독일에서 소시지와 프레첼의 조합은 놓칠 수 없다.

프레첼로 먹으니 빵이 더 담백하고 꽉 찬 느낌으로 딱딱하진 않지만 단단한 식감의 핫도그를 맛볼 수 있다.

Krua Thai Imbiss

뮌헨에서 아시아 음식이라면 여기는 꼭 추천한다.

타이 음식점인데 분위기도 비슷하고, 여행객이 아니라 현지인이 정말 많이 간다.

서유럽에서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아시아 음식이 그립다면 여기다.

요리 하나의 가격이 10유로 정도이니 보통 13~15유로 정도 하는 물가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Zum Dürnbräu 양조 맥주장

독일은 어딜 가더라도 양조장을 겸한 맥주집이 넘쳐난다.

다른 유명한 곳도 많지만 그래도 그나마 줄을 안 서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아래 맥주집을 가보았다.

여길 추천하는 이유가 어려가지 있지만 우선 너무 친절하다.

요리를 3개 주문하였는데, 소시지의 나라답게 바이에른 샐러드에는 소시지가 야채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

맥주는 인위적인 향은 없지만 은은한 향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단 맛의 맥주가 목 넘김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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