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평일 아침에 강화도를 다녀왔어요. 강화도 가면 해산물도 많이 먹지만, 저희는 간단한 식사와 간식을 먹고 싶어서 요 두 곳을 가봤어요.
우선 서문김밥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서문김밥 맛있게 집에서 만든 김밥을 기대한다면!
위치
강화 중앙시장에 있어요. 옆에 주차장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차량으로 이동하여 구매할 수 있어요.
처음에 보시면 어디로 가는 거지 싶겠지만, 여기가 서문김밥 앞이 맞아요:) 제대로 찾아오신 거예요. 주차하시면 주차 담당하시는 직원분이 종이를 꽂아주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바로 서문김밥으로 달려가세요ㅎㅎ
서문김밥 그리고 주차장
가격과 맛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요렇게 서문김밥의 작은 입구가 나와요. 입구만 봐서는 입구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서문김밥 입구
김밥 한 줄에 3,500원이에요! 요즘 보통 김밥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좋아요! (카드와 현금 모두 가능해요.) 들어가 보니 생활의 달인, 밤도깨비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나왔더라고요.
서문김밥 내부
요기 매장은 포장 전문이라 안에서 먹을 수가 없어요. 세분이서 김밥을 마시는 데 엄청 빠르게 포장해 주세요 ㅎㅎ 그래서 저희는 서문김밥 4줄 / 14,000원에 구입하여 차에 앉아 먹었어요. (약간 쭈글미가 있었네요 ㅎㅎ)
서문김밥 포장
우선 김밥을 보면 생각보다 평범해요. 엄청난 김밥을 기대하고 가기보다는 조금은 다른 김밥을 찾는다 정도로 기대하고 가면 좋겠더라고요. 정확한 표현으로는 우리 엄마가 해준 맛있는 김밥을 기대하고 가는 것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차에서 먹는 서문김밥
사진처럼 속재료도 깔끔해요. 당근밥 + 오이 + 햄 + 계란 + 단무지 + 맛살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특이한 점은 밥을 질 때 당근을 함께 첨가하여 당근의 단 맛과 향이 밸 수 있도록 하는 거 같아요. 은은하게 향이 있는 밥으로 김밥을 싸서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맛있는 서문김밥
엄청 특별한 맛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솔직히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 김밥을 너무나 사랑하는 저에게는...) 그래도 아침 일찍 강화도를 방문하게 된다면 서문김밥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뉴욕꽈배기 본점 인생 찹쌀 도넛을 찾고 싶다면 바로 여기
뉴욕꽈배기는 이미 유명해서, 강화도에도 여러 점포가 있고 점점 전국에 점포가 늘어나고 있어요. 저는 그중 강화도에 온 김에 뉴욕꽈배기 본점을 다녀왔어요.
위치
가장 쉬운 설명으로는 조양방직 카페 근처에 있어요.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으니 조양방직 카페를 가신다면 꼭 들렀다가 오시는 걸 추천해요.
사진처럼 저 파란 건물을 발견하셨다면 제대로 찾아오신 거예요. 앞에는 큰 공용주차장이 있고, 포장을 하시게 된다면 앞에 잠깐 주차하고 다녀오셔도 될 거 같아요ㅎㅎ
뉴욕꽈배기 본점 건물과 앞 주차장
가격과 맛
정문부터 꽈배기 가격이 딱 나와있습니다. 요즘에 꽈배기 1개에 1,000원씩 하는 걸 많이 봐서 오히려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명도에 비해서 저렴하달까 ㅎㅎ 찹쌀 꽈배기 3개 2,500원 찹쌀 도넛 3개 2,500원 팥도넛 1,500원 치즈볼, 크로켓, 핫도그 등은 2,000원이에요. 더 좋은 건 아메리카노도 저렴하다는 거!
뉴욕 꽈배기 내부
매장 안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옆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창가 테이블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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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과 고로케 비주얼은 요렇게 생겼어요.
뉴욕꽈배기 도넛, 고로케, 핫도그, 치즈볼
저희는 서문김밥에서 김밥을 먹고 온 직후 기본인 찹쌀 꽈배기와 찹쌀 도넛을 3개씩 주문했어요.
뉴욕꽈배기에서 먹는 찹쌀 도너츠
먼저 찹쌀 꽈배기는 옥수수 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 고소한 느낌이었어요. 설탕을 조금만 묻혔서 먹었는데도, 꽈배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찹쌀 도넛! 한마디로 인생 찹쌀 도넛이었어요.
뉴욕꽈배기에서 찾은 인생 찹쌀 도넛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렇게 찰진 도넛은 무조건 만족이었어요. 설탕이 없어도 전혀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는 도넛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치즈볼 맛있게 먹는 방법과 각종 소스가 있으니 핫도그나 고로케 주문 시에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