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간 창원!
창원대학교(사림동) 근처에 데이트 또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은 티카페가 있어서 이야기해 볼게요.
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161-1 현대썬앤빌더스퀘어 A동 2층 204,205호에 있어요.
가장 끝에 있으니 찾기 쉬워요~
주차는 어렵지 않고 2시간 무료!
입구는 요렇게 되어 있어요.
메뉴와 가격
처음 온은이라고 쓰인 가벽을 지나면 요렇게 넓은 티하우스가 나와요.
바로 앞에서 주문을 받아주세요.
싱글 티와 자체적으로 만든 블렌딩 티 그리고 차로 만든 다양한 음료가 있어요.
디저트 또는 다식으로는 tea food라고 해서 아래 4개 메뉴가 있었어요.
차나 블렌딩 티에 대한 소개도 메뉴판에 함께 있으니 천천히 고르시면 돼요.
티클래스를 네이버로 예약도 할 수 있어요.
근처에 있다면 한 번 참가해 볼 텐데 아쉽더라고요 ㅜㅜ
우리가 주문한 것
저희는 얼그레이 밀크티와 하동 잭살차 (한국식 홍차) 가래떡 구이를 주문했어요.
음료와 다식을 모두 자리에 가져다주셔서 좋았어요.
차, 음료, 디저트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해주셨어요.
센스 있게 준비해 주신 찻잔 2잔과 텀블러의 온수에 1차 감동을 받았어요.
차를 2번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었고, 따뜻한 물은 계속 요청할 수 있더라고요.
하동 잭살차는 한국식 홍차답게 약간 나무향과 훈연향이 느껴지는 홍차였어요.
좀 더 연한 색상과 가벼운 홍차로 다식과 먹기 너무 좋았어요.
밀크티는 저한테는 달았어요.
아마도 워낙 달게 먹는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 저희한테 달았지, 다른 부들에게도 달 정도로 심각하게 단 맛은 아니었어요.
밀크티라도 티 향을 제대로 즐기는 걸 좋아하다 보니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리고 생각과 너무 다른 독특한 가래떡 구이!
보통 길쭉한 가래떡을 구워줄 줄 알았는데,
가래떡을 자른 후 자른 단면을 구워 약간 모찌 구이처럼 해주시더라고요.
가래떡을 먹는 새로운 식감을 주어서 매우 만족했어요.
그리고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될 정도였어요.
그리고 사이사이에 설탕으로 만든 캐러멜? 이 있어서 달달함이 아쉬울 때 차와 함께 먹으니 다식을 마무리하는 느낌이 나면서 좋았어요.
청귤 잼을 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조청이나 꿀이 더 어울리는 거 같았어요 ㅎㅎ
옆에 주신 대나무 포크도 동양적 느낌을 주어서 귀엽게 어울렸어요.
좋았던 점
판매하고 있는 차를 직접 시향 해보고 살 수 있어요.
보통 시향을 하더라도 차 향이 많이 날아가서 느끼기 어려웠는데, 요렇게 유리병에 담아 놓으니 시향 하기도 좋고 포장도 괜히 이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사용하시는 차 도구(다기) 등도 팔아서 온은 에서 느낀 차의 만족감과 다기 사용의 감동을 집에 가져갈 수 있더라고요.
내부 인테리어도 모던해서 편안하게 차를 즐길 수 있었어요.
자리 사이도 널찍널찍하다 보니 대화를 나누더라도 방해받지 않는 느낌과
오브제가 많아 온은 만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거 같았어요.
와이파이는 여쭤보면 바로 알려주세요.
하지만 대화와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기도록 이곳저곳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붙이진 않았어요.
이런 문장 하나가 카페의 시작과 함께 있으면 괜히 더 대화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ㅎㅎ
창원역 근처로 갈 일 있으면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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