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이야기

매깜뻥/매캄퐁 - 치앙마이 가면 꼭 가야할 곳! 여행 추천!

roundmoons 2023. 11. 27. 07:03
728x90

치앙마이도 여행지로서 매력이 있지만, 방콕만큼 다양하지는 않다 보니 며칠 있다 보면 근교를 찾아보게 되는 곳이에요.
빠이나 치앙라이 등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들이 많지만 그중 가장 좋았던 곳이 매 깜 뻥(매캄퐁)이라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동방법, 시간표 그리고 비용

저희는 미니밴 버스를 예약하여 이동하였어요.
택시나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래 페이스북 프로필에 메시지를 보내어 연락하고 예약할 수 있어요.

https://www.facebook.com/maekamponghotspringsVan?mibextid=LQQJ4d

 

รถตู้แม่กำปองน้ำพุร้อนสันกำแพง | Chiang Mai

รถตู้แม่กำปองน้ำพุร้อนสันกำแพง, 치앙마이. 좋아하는 사람 7,927명 ·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 122명 · 41명이 방문했습니다. ให้บริการรถโดยส

www.facebook.com

영어로 버스 예약하고 싶다고 연락하면 시간표와 방법을 알려줍니다.
성명, 연락처, 수량, 여행 날짜, 치앙마이 출발 시간 그리고 매캄퐁 출발 시간을 작성해서 전달해 주시면 돼요.

  • 치앙마이 출발 시간 : 7:40, 9:30, 11:40, 14:30
  • 매캄퐁 출발 시간 : 9:20, 11:20, 13:20, 16:00
  • 가격 : 1인당 300 baht입니다. (2023.11월 기준!)
  • 편도 : 1시간 45분

저희는 7:40과 13:20을 선택했어요. 아무래도 매 깜 뻥이 작은 마을이다 보니 조금 둘러보고 카페나 점심 식사를 하고 이동하기에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버스를 타는 곳은 아래 지도에 있는 곳으로 가면 되는 데 이때 주의할 점은 아침에 이동할 때 출근시간이라 택시로 이동하는 경우 구글 지도보다는 10~20분 일찍 출발하셔야 해요.

요렇게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미니밴을 타고 이동하고, 혹시 멀미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멀미약을 드시는 것도 추천해요.
은근히 굽이굽이 돌아가야 하는 산골 마을이 바로 매캄퐁이기 때문이에요.

반응형

매캄퐁(매 깜 뻥) 도착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였고, 길거리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오픈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마도 이때쯤 주변 도시에서 여행을 오는 주요 시간이라 그런 거 같아요.

반 잉 다오 커피 카페

매캄퐁에서 제일 유명한 곳인 반 잉 다오 카페를 가장 먼저 방문했어요.
버스 내린 곳에서 걸어서는 15분 정도 걸리는 데, 생각보다 등산하는 느낌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썽태우로 이동하기도 하는 데, 저희는 몰랐네요.
조금 먼저 가고 싶다면 걸어가는 걸 추천드리고, 편한 걸 좋아하신다면 버스 정류장에서 썽태우 인원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시면 카페 바로 앞까지 이동해 줍니다.

열심히 걸어갔는 데도 이미 많은 여행객들이 있더라고요.
다행히 뷰를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하여 경치를 볼 수 있었어요.
사진에는 담기지 않지만, 산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의 모습도 좋고 양쪽으로 뻗은 산에서 보이는 구름과 하늘의 멋진 모습이 너무 좋은 곳이에요.

식사류도 판매하고 있으니 아침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가격은 일반 치앙마이 카페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현지 물가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뷰 값을 받는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생각보다 선선한 곳이라 바람막이 같은 것을 챙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침에는 살짝 쌀쌀한 감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2시간 정도 경치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내려오는 길에는 바나나 잎에 구운 계란찜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더 부드럽고 설탕을 넣은 단 맛이 느껴지는 계란찜이었어요.
카페 가기 전에 이걸 먹으면서 올라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간식이었어요.
매캄퐁에 가시면 드셔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Thai Northern Sausage 식당

이름이 그대로 타이 북부 소시지 식당이에요.

태국 북부식 소시지를 판매하는 곳으로 저희는 오믈렛, 샐러드, 찰밥, 소시지, 닭 날개 튀김을 주문했어요.
전반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북부식 소시지는 먹기 힘들더라고요. 향신료와 스파이스가 엄청 많이 들어가는 데, 고수를 좋아하는 저도 2점 정도 먹고 포기하였습니다. 통후추를 씹는 맛이라는 게 가장 적절한 표현인 거 같아요. 도전해 보는 건 좋지만 저희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다 남겼답니다.

Teddu Coffee Cafe 

밥을 먹고 시간이 남아 매캄퐁 흔들 다리를 경험할 수 있는 카페를 가보았어요.
들어갈 때는 흔들 다리가 보이는 곳에서 좀 더 걸어가서 숲 길을 따라 이동하면 돼요.

들어가면 3마리의 고양이들이 곤히 잠들어 있어요.
처음엔 너무 움직임이 없어 인형인 줄 알았는데 3마리 전부 다 손님이 오던 신경 쓰지 않고 푹 자고 있더라고요.

주문을 하면 자리를 지정해 주고, 흔들 다리 티켓을 줍니다.
처음에는 지정석이라고 해서 안 좋은 자리를 주는 줄 알았는데, 작은 폭포가 있는 바로 앞자리를 줘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요.

커피를 다 마시고 버스 시간에 맞춰 이동하기 위해 흔들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 데, 생각보다 길고 높고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무서웠어요.
분명히 튼튼하게 만들었을 텐데, 아래가 그대로 보이는 모습은 꽤나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더라고요.
카페는 너무 좋지만 흔들 다리는 굳이라는 생각도 들긴 해요 ㅎㅎ

그리고 시간에 맞춰 미니밴을 타고 다시 치앙마이로 돌아가면 당일치기 매 깜 뻥 여행이 마무리돼요.
이동 시간이 왕복으로 3시간 정도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치앙마이 근교 중 가장 편안하게 다녀올 만한 곳인 거 같아요.


둥근달 둘이서 세계여행 이야기

다양한 세계 여행 이야기와 정보를 나눠요.

둥근달 둘이서 세계여행 글 더 보기

 

'세계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세계여행을 다니는 30대 신혼부부 알뜰하게 여행하는 이야기 해외 여행 이야기와 정보!

novechaya.tistory.com

둥근달 둘이서 유튜브 보기



반응형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