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는 장기 여행을 지속하다 보니 치앙마이에서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보통 4주 기준으로 한 달 살이를 하고 있지만 치앙마이는 7주 살이를 하였답니다!
47박 48일 2023년 9월 29일 ~ 11월 16일
총비용 : ₩2,415,420
숙소 : ₩1,325,326
숙소는 23년에 새로 생긴 치앙마이 더 원 콘도에서 생활을 했어요.
신축이다 보니 시설들이 대부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상태였어요.
집 자체는 투룸 구조로 거실과 방이 있었고, 호스트도 잘 만나서 7주 동안 편안하게 있었답니다.
치앙마이 2023년에 새로 생긴 콘도 숙소 추천 - 더 원 치앙마이 콘도
치앙마이 2023년에 새로 생긴 콘도 숙소 추천 - 더 원 치앙마이 콘도
세계여행을 하는 30대 부부에게 한달살이 숙소는 정말 중요하다. 이번에는 방콕을 지나 치앙마이에 새로 생긴 콘도가 있다고 하여 한달살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설이나 숙소 자체에 대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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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금씩 가격이 오르고 있으니 빠르게 예약하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장보기 : 505,050
대부분의 장은 Makro라는 태국의 코스트코 같은 곳을 방문하여 장을 보았어요.
더 원 콘도 앞에 센트럴 페스티벌이 있지만, 품목도 다양하진 않고 가격이 비싼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마크로를 총 2번 방문하였어요.
마크로의 단점은 현금이나 시티 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기 때문에 꼭 현금을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7주 살이다 보니 쌀, 파스타 등을 넉넉히 구매하였고 삼겹살이 저렴해서 대량 구매하여 소분하여 냉동으로 오랜 기간 먹었어요.
특히 과일이 저렴해서 망고는 원 없이 사서 먹었답니다.
현지 식재료는 매우 저렴한 편이고, 수입 품목은 거의 2배 정도 비싸더라고요.
저희도 주로 현지 식재료를 구매하였고, 팟타이나 쌀국수 등도 많이 해 먹게 되었어요.
한 달 살기를 하신다면 빅씨 마트도 있지만, 마크로를 추천해요.
외식 : 343,619
주로 카페나 마켓에서 외식한 것이 대부분이에요.
집에서 심심한 경우 동네 근처나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카페를 많이 다녔어요.
좋은 카페도 많고,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니어서 부담은 덜했어요.
추천하는 카페는 ORB 카페, Blue coffee(치앙마이 대학교 캠퍼스 안) 두 곳이에요.
orb 카페는 올드타운 근처는 아니지만, 차를 타고 가도 좋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요.
blue coffee는 스터티 카페 같은 분위기라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작업해야 하는 분들이 가면 좋은 곳이에요.
치앙마이 대학교 캠퍼스가 엄청 커서 둘러볼 겸 카페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외식은 주로 마켓에 구경 간 김에 많이 하였는데, 로띠나 빵을 가장 많이 사 먹었고 이외에는 현지 음식을 먹으려고 했어요.
마켓에서 식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니 외식비는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카오 써이(카오 쏘이)는 생각보다 입맛에 맞진 않았고, 이 외에는 가릴 것 없이 맛있었어요.
추천할 만한 마켓은 아래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치앙마이 한 달 살기 / 가볼 만한 마켓 시장 4곳 정리! 그리고 미슐랭 로띠 빠 데
치앙마이 한달살기 / 가볼만한 마켓 시장 4곳 정리! 그리고 미슐랭 로띠 빠 데
치앙마이는 인터넷에 검색되지 않는 마켓도 정말 많은 곳이에요. 로컬시장도 있고 최근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켓들도 새로 생겨나고 있어요. 저희는 많은 마켓을 가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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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을 제외하고 가 본 식당 중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은 'Ging Grai'라는 태국 북부 음식점이에요.
우선 깔끔하고, 에어컨도 나오고 쾌적하게 맛있는 태국 북부 전통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요.
Moo cha muang은 매운 갈비찜 맛이라 익숙하여 찰밥과 잘 어울렸어요.
Phak chiang da phad kai라는 음식도 있었는데, 약간은 질긴 시금치를 계란과 함께 간간하게 볶은 맛이에요. 살짝 질긴 감이 있지만 밥과 함께 먹는 반찬같이 먹기 좋았어요. 그리고 쏨땀도 함께 시켰는데, 여기가 지금까지 먹은 쏨땀 중에는 가장 맛있었어요.
디저트도 함께 판매하니 점심이던 저녁이던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대신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교통비 : 135,679
주로 택시비용입니다.
아무래도 콘도가 치앙마이 중심과 조금 거리가 있고, 너무 더운 치앙마이에서 걸어 다니기는 힘들어서 택시를 많이 탔어요.
90~120 정도면 치앙마이 시내에서 어디든 다닐 수 있었고, 택시비는 볼트가 그랩보다 저렴하였습니다.
방콕에서는 볼트로 차 잡기가 어려웠는데 치앙마이는 잘 잡히더라고요,
유심 : 88,726
저희는 90일 동안 30GB의 DTAC 유심을 구매했어요.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30일씩 끊어 사는 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에 요걸 구매했어요. 거의 2개월 동안 9만 원이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유심 플랜이 항상 바뀌고 있어서 모르지만, 장기 플랜으로는 DTAC가 가장 합리적이었고, 매 깜 뻥(매캄퐁)에서도 잘 터질 정도이니 걱정할 건 없어 보여요.
입장료 및 기타 : 12,020
도이수텝과 싼캄팽 온천 입장료였고, 전반적으로 비싸진 않은 편이에요.
만약 가족과 방문하여 동물원이나 물놀이 시설을 이용한다면 비용이 더 나올 수 있는 항목인데, 저희는 콘도에 있다 보니 콘도에서 수영하는 것으로 충분했어요.
기본 정보와 느낀 점
환율 1 바트 Baht = 37원
전 세계 어딜 가도 물가는 오름 추세이다 보니 치앙마이도 많이 오른 느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처음 방문하여 저렴하다고 느낀 편이지만, 의외로 카페 가격이 비싼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꽤나 유명한 카페들은 우리나라와 크게 차이가 없었고, 태국 프랜차이즈 카페가 저렴한 편이었어요.
식당 물가는 대부분 저렴한 느낌이었고, 평범한 식당에서는 2인 2만 원 내에서 음료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마켓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1만 원으로도 충분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고급스러운 식당들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치앙마이에서 미슐랭 스타 식당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요.
비자
무비자 90일까지 가능해요.
간혹 리턴 티켓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태국을 방문하면서 한 번도 겪어보진 못했어요.
못 가서 아쉬운 곳
추이퐁 녹차밭!
치앙마이에서 3시간 정도 이동하면 치앙라이라는 북부 도시가 나옵니다.
치앙마이 근교 여행 중 한 곳인데, 여기서 좀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추이퐁 녹차밭이 나와요.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우리에게 딱 맞는 곳이었지만, 7주라는 긴 기간 동안 가보질 못했어요.
다음에 치앙마이를 가게 된다면 꼭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10~11월의 날씨
치앙마이 날씨는 10월까지는 우기, 11월부터는 건기입니다.
확실히 10월은 흐린 날씨도 많고, 맑은 날씨였다가도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11월이 되니 거짓말처럼 비 오는 날이 없더라고요. 오더라도 잠깐 오는 정도였어요.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볼 수 있었고, 오히려 해가 너무 세서 낮에는 다니기 힘들더라고요.
주로 야간에 마켓이 열리고, 활성화되는 이유가 있어요.
10월 11월 모두 여행하기에 괜찮은 날씨이니 이때 여행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11월부터는 성수기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고요. 조금 한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10월이 더 좋습니다.
영어 수준과 안내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영어로 여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어로 이야기해 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대신 인근 매 깜 뻥이나 산캄팽 등으로 가면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태국 치앙마이 사람들과 분위기
저희는 친절함을 많이 느꼈어요.
식당이나 카페를 가더라도 메뉴 추천을 받거나, 여러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 줬어요.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보니 따로 저희를 신경 쓰는 분위기도 없었고, 저희도 조심만 한다면 크게 문제 될 건 없어 보여요.
한인마트, 한국식당
빅씨, 마크로, 로투스 등 마트를 가면 한식 재료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라면부터 고추장, 김치, 김, 춘장 심지어 불닭 소스까지 판매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고, 한인마트를 찾을 필요도 없어요.
마크로의 경우 깐 마늘도 1 kg 판매하니 마늘이 필요하다면 마크로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만약 한국 라면을 먹고 싶은데 비싸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OK라면 브랜드에서 나오는 Korean Spice 맛을 선택하면 진라면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조금 더 맵게 먹고 싶다면 고춧가루만 좀 더 추가해드시면 됩니다.
한국식당도 많은 편이고, 현지인이 하는 한국 음식점도 많아요.
저희는 따로 방문해 본 적은 없지만 리뷰를 보고 가시는 걸 추천하고, 치앙마이 기차역 근처랑 님만 해민 쪽에 있는 식당들이 리뷰가 좋았어요.
한 달 살기 하기에 조금은 심심할 수 있지만,
가볼 만한 곳!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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