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에 가족들과 가다 보면 조금 일찍 도착하여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주변 갈 곳을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음식보다는 '영종도 공항 근처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여 가보게 된다.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도 그렇게 간 곳 중 하나로 평일에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하기 좋은 곳이라 이야기해 보게 되었다.
이름만으론 좋은 걸
알 수 없는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위치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이다.
근처에 동양염전이라는 소금 채취업을 하는 회사가 있고, 거기서 만든 카페로 보인다.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 32
인천공항 1 터미널과 2 터미널 모두에서 차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서, 어느 곳이든 체크인이나 백드롭을 하고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주말에 영종도 여행 겸 왔을 때는 주차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큰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베이커리 메뉴와 가격
처음 입구에 도착하면 이렇게 동양염전 카페의 어마무시한 규모를 볼 수 있다.
A동에 베이커리와 쿠기 등 디저트와 음료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음식이 있는 동이라 당연하게도 반려견 출입이 불가하다.
B동에는 화장실과 테이블만 있다 보니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다.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의 시그니처인 워터가든이 정문 오른쪽에 보인다.
안타깝게도 갔을 때 공사 중이라 온전히 즐길 수는 없었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날이 좋을 때 야외에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A동에 입장하니 바로 와! 소리가 나온다.
좁지 않게 10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왼쪽으로는 정말 다양한 베이커리가 많이 보인다.
처음에 동양염전 이야기를 담은 기름종이와 쟁반, 집게 등이 보인다.
항상 베이커리 카페 리뷰를 보면 메뉴를 보기 어려워 아쉬웠는데, 최대한 담아보기 위해 노력하였다.
치즈 식빵, 초코 식빵, 모찌 식빵, 밤 식빵, 고구마 식빵이 보인다.
초코 크림 크루아상과 딸기 크림 크루아상, 딸기 크림 소보로도 있다.
역시나 요즘 소금빵이 빠지면 섭섭하다.
명란 감자빵과 갈릭 소시지빵은 각 1개씩 밖에 남아있지 않았는데, 하루에 빵을 만드는 양을 정해놓은 거 같다.
오후 3시 즈음 방문했었는데, 4시에 나갈 때 즈음에는 없는 빵 메뉴는 딱히 리필하지 않았다.
아마도 평일 늦은 시간에는 방문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평일에 방문하시게 되면 꼭 점심 즈음에 방문해야만 다양한 빵을 볼 수 있다.
소시지빵도 종류가 다양하고, 요즘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많이 보이는 콩가루 묻힌 찹쌀떡 같은 빵을 볼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것으로 보여서 우린 바로 집어 들었다.
왕 큰 누네띠네 파이도 볼 수 있었다. 앙버터 호두과자와 맘모스 빵 등 요즘 많이 찾는 빵은 거진 다 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라고 생각하면 좋다.
그리고 타르트 종류도 다양하다.
총 7종의 타르트를 볼 수 있고, 타르트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 보았으면 좋겠다.
역시나 스콘이 빠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카페에서 스콘을 먹진 않지만 맛있어 보이는 편이다.
끝인 줄 알았지만 빵은 계속 있다.
다 담으려 했지만 눈치가 보여서 이 정도만 확대해서 찍을 수 있었다.
이제 음료와 냉장 제품이다.
다양한 타르트와 롤케이크, 기본 케이크 등을 볼 수 있다.
마카롱도 있고, 가족 방문자를 위한 아이들이 마실 수 있는 과일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대망의 커피 메뉴이다.
베이커리와 디저트 류만 봐도 5분은 지나는 거 같다.
음료에는 특별한 메뉴를 찾기 어렵다.
아인쑥페너 정도가 조금 특이해 보인다.
우리는 식사를 마친 직후라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콩떡콩떡, 갈릭 소세지빵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마치면 음료를 기다리면서 셀프바에서 포크, 나이프, 접시 등을 가져가면 된다.
셀프바
빵을 따뜻하게 먹고 싶다면 왼쪽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남는 빵은 여기서 포장도 할 수 있으니, 빵을 좋아하신다면 많이 시켜보는 것도 이득이란 생각이 든다.
옆에 빵칼과 가위도 준비되어 있어서 미리 잘라갈 수도 있다.
위생장갑도 있는데 빵을 다 자르고 보았다.
접시는 기본적으로 2가지 색상이 제공되어 이렇게 담아왔다.
지금 생각해 보니 빵은 쟁반에 잘라서 예쁘게 담고, 제공하는 접시는 각자 앞접시로 활용하는 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보니 비주얼적으로 매력이 하나도 담기지 못한다.
우선 콩떡콩떡은 찹쌀떡 안에 각종 견과류와 생크림이 있다.
퓨전 빵 또는 퓨전 떡이라는 생각이 든다.
찹쌀떡과 콩가루만 있을 때 심심한 맛을 생크림과 견과류가 채워주는 느낌이다.
너무 달지 않아서 어른들이나 아이들도 먹기 좋은 맛이다.
마늘 소세지빵은 무난하다.
케첩이나 마요네즈가 들어간 옛날 소시지빵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소시지빵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청 특별함을 기대하기보다는 마늘빵으로 핫도그를 만든 맛!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쉽다.
내부에는 다양한 테이블과 전경을 볼 수 있다.
주차장 반대편에는 이렇게 시골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심에서 먼 곳을 온 건 아니지만, 왠지 여행 온 기분을 여기서도 느낄 수 있다.
B동에도 100명 정도는 충분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가장 좋은 점은 테이블 간 거리가 너무 좁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천장이 높아 허전할 수 있는 부분을 이렇게 행잉 플랜트로 채운 점도 매우 만족스럽다.
그냥 보면 심심할 수 있는 큰 대형 카페가 조금은 채워진 느낌이 든다.
음료를 다 먹고 정리도 셀프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주말에 손님이 많은 경우 지저분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간 날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을 배려한 곳이누임산부 휴게실 겸 수유실이 따로 있다.
가족 손님을 배려하여 대형 카페에 이런 곳이 있는 게 꽤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대형 카페에는 이런 곳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에는 밤에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춥지 않은 저녁 밤에 동양염전과 워터가든에 비친 야경을 보며 커피를 한 잔 하는 상상을 하니 영종도 여행의 마무리를 이곳으로 하는 것도 꽤나 만족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하게 편안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동양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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