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국내여행 탐방

인천시청 근처 유키돈까스 - 양이 많다면 싫어할 수 없는 구월동 맛집

roundmoons 2023.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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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에 가거나 구월동에 가는 경우 꼭 가게 되는 맛집이 있다.
바로 유키돈까스라고 단일메뉴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오는 곳이다.

오래된 곳은 이유가 있는 맛집!
두툼한 돈까스는 유키 돈까스

구월동 유키 돈까스의 돈까스 단면이다. 고기로 꽉 찬 돈까스다.
인천시청맛집 유키돈까스

위치와 메뉴

위치는 인천시청 정문 바로 건너편에 있다.
가까운 역으로는 인천시청역이고 3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다.

문 앞만 봐도 오래된 간판과 함께 나름의 역사를 간직한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체와 변색된 느낌이 노포 맛집 같은 분위기이다.

유키돈까스 들어가는 정문이다. 인천시청 정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앞에 있다. 노포의 분위기를 풍기는 간판이다.
유키돈까스

지하로 내려가면 매장이 나오고 내부 구조가 좀 독특하다.
내부는 분명히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을 더 내려갈 수 있는 구조다.
주문도 식당 내부에서 계단을 한 번 더 내려가야 한다.

유키돈까스 내부는 특이한 구조이다. 증축을 한 건 아닐까 생각된다.
구월동 유키돈까스 내부
유키돈까스는 위층에도 테이블이 많다.
인천시청역 유키돈까스 위층

최대한 테이블을 늘리다 보니 증축된 건 아닌가라고 생각된다.
메뉴는 돈가스가 사이즈별로 있고, 카레 돈까스, 카레라이스가 있다.
물가 인상과 함께 가격을 조금 올리셨지만, 전혀 부담되지는 않는 가격이다.

  • 돈까스 R 10,000원 : 돈까스 1장
  • 돈까스 L 18,000원 : 돈까스 2장
  • 돈까스 J 27,000원 : 돈까스 3장
  • 카레 돈까스 12,000원 : 돈까스 1장
  • 카레라이스 8,000원
  • 카레 추가 3,000원

인천시청근처맛집인 유키돈까스의 메뉴판이다.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착한 가격인건 인정해야 한다.
가격 상승에도 착한 가격

보는 것처럼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10:30~20:00까지 운영하신다.
중간에 14:30~16:30에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하세요.

주문한 음식

오늘은 둘이서 하나씩 시키지 말고, 점보를 시켜보기로 했다.
돈가스 J 점보 사이즈 하나와 카레 추가로 총 30,000원어치의 주문이었다.
단체 주문이 있어서 가게 내부 중 2층 끝에 앉아 기다렸다.
그렇게 15분 정도 기다린 후 받은 점보사이즈다.

유키돈까스 점보 사이즈이다. 위에서 찍으니 잘 모르지만 엄청 크다. 영상으로 찍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수준이다.
유키돈까스 점보 사이즈

우선 상차림을 보여드리기 위해 위에서 찍어 보았다.
깨, 샐러드, 밥, 미소 장국, 김치, 단무지가 기본 반찬으로 나온다.
특별한 것도 없고, 미소 장국도 아주 기본적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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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대하던 점보 사이즈 돈까스. 
위에서 보면 크기가 가늠이 안 되는 옆에서 또 찍어보았다.

사진처럼 이쑤시개로 쓰러지지 않게 고정한게 포인트이다. 3층으로 올려진 돈까스는 엄청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J 사이즈 3층 육탑

이렇게 3층 돼지 돈까스 탑을 만들었다.
쓰러질 거 같아 양쪽에 꽂은 이쑤시개가 포인트이다.
우선 카레가 나오기 전 고기 두께를 보고 놀란다.
그냥 고기를 그대로 튀긴 느낌의 두께다 ㅎㅎ.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던 이유인지 모르지만, 오래된 기름 냄새도 전혀 없고, 바삭거리는 튀김 식감과 함께 고기의 육향과 그대로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돈까스였다.

유키돈까스는 정말 양이 많다. 근데 고기도 실하다. 전혀 실망할 수 없는 양과 맛이다.
육즙이 나오는 돈까스

일본식 돈까스와 경양식 집에서 주는 돈까스의 중간쯤의 맛이라고 표현하면 딱 맞을 거 같다.
아마 기본 사이즈의 돈까스를 시키면 더 바삭한 식감이 잘 살아 일본식 돈까스 맛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렇게 사진을 찍다 보니 추가 카레가 나왔다.

3,000원에 추가한 카레소스이다. 기본 소스에 곁들여 밥에도 먹고, 돈까스도 찍어먹으니 만족스럽다.
추가 카레 소스

기본으로 제공하는 소스가 2종인데, 여기에다 카레까지 소스처럼 먹으니 3종 소스로 돈까스를 찍어 먹는 맛이 좋았다. 

각 소스의 맛을 정리하면 이렇다.

  • 기본 돈까스 소스는 무난한 맛.
  • 핫 소스는 달콤한 칠리소스에 캡사이신이 추가된 맛.
  • 카레는 전반적으로 매콤한 맛으로 야채가 많이 있어 밥에 비벼 먹어도 좋은 맛.

결론은 카레 추가는 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그리고 돈가스의 느끼한 맛이 조금 질릴 때는 핫 소스를 추천한다. 매콤한 양념치킨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소스 2종으로 돈까스 소스와 핫소그가 제공된다. 소스가 2종인 것도 매우 마음에 든다.
2종 기본 소스
돈까스 기본과 핫 소스

점보사이즈를 먹다 보니 성인 남녀 둘이서 먹기엔 많은 양이지만, 우린 결국 맛이 좋아 끝까지 먹을 수 있었다. 

튀김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돈가스는 한 번도 남겨본 적이 없다. 

몇 번째 방문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만큼 요 근처 갈 일이 있으면 한 번씩 기억나는 맛집이다.

남녀 둘이서 먹을 사이즈는 절대 아니다. 다음에는 시킬 생각이 없지만, 맛있어서 다 먹었다. 둘이 나오면서 맛에는 감탄하고 우리가 먹은 양에는 놀랐다.
점보 사이즈는 3인분

사이즈에 대하여

성인 1명이라면 돈까스 R사이즈(보통)를 추천한다. 충분히 배부르다.
카레를 즐기고 싶다면 카레 돈까스를 시키자.
만약 내가 양이 많다면 L사이즈를 도전해 볼 수는 있으나, 아마도 이후 식사를 하기 어려운 양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성인 남자 2명이 J 점보 사이즈는 시켜볼 만하다. 
둘 다 양이 많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 
계산하러 갔더니 우리가 점보 사이즈를 다 먹었다는 것에 놀라셨다... 민망하게도.

점보돈까스는 도전 먹방처럼 해볼만한 수준의 양이다. 혼자서는 양 많다는 남자들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유키돈까스 J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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