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이야기

프랑스에서 스위스 즐기기 안시 & 샤모니 총정리|유럽 한달살기

roundmoons 2023. 9. 25. 07:00
728x90

사진 스크롤이 많습니다.
그만큼 예쁜 풍경이 많습니다.

유럽 물가의 폭등으로 서유럽에서 한 달살기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안시에서의 일주일이 너무 행복하여 감상과 정보, 숙소 구하는 팁 등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안시 호수 즐기기

알프스 산의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물이 참 맑다.
특별한 관광 포인트들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이 호수와 산의 전경을 바라보러 가는 곳이 안시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이 되면, 아침의 알프스를 바라보며 앉아 있을 수 있고, 저녁이 되면 맑은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는 맛에 길거리를 계속 걷게 되는 곳이다.

그리고 뺴놓을 수 없는 건 안시에서의 수영이다.
보트를 타고 가서 즐기는 호수 수영은 바닷물의 짠기 없이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

안시 파머스 마켓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7시~12시(평일 오후 1시)까지 문을 여는 안시 전통 시장이다.
7시에 가면 아직 대부분의 상점이 준비 중이라 굳이 너무 빨리 갈 필요는 없다.
우리는 너무 이르게 도착하여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겼다.
시장 끝 쪽으로 가면 있는 트럭 카페인데 맛은 상당하다.

7시 30분이 넘어서면, 모든 상점의 준비가 끝나고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지점이 시작점으로 생각보다 인도를 중심으로 길게 뻗어 있고, 품목이 다양하다.

주로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에 사시는 분들이 이 시간에 나와 빵이랑 고기, 치즈 등을 구매하시기 때문에 더 현지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마켓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가격도 저렴하니 우리는 소시송과 빵, 마카롱 등을 구매하였다.

안시 맛집 3곳

1. Le Zinc à Raoul - 타르티플레트 맛집

프랑스 남부 가정식으로 주로 스위스와 프랑스 남동부에서 많이 해먹는다고 한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프랑스식 감자그라탕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

피쉬 앤 칩스와 타르테플레트를 주문하였는데, 사진처럼 나온다. 피쉬 앤 칩스는 무난하고, 살이 통통하여 식감이 좋았다. 화이트 와인과 어울려서 많은 손님들의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메뉴이기도 했다. 
대망의 타르테플레트!
안에는 감자와 양파, 베이컨, 버터, 후추를 넣어 볶은 후에 위에 전통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내었다.
전혀 짜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치즈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베이컨도 자극적이지 않은 것을 사용했는지 전혀 튀지 않고, 부드럽게 야채와 베이컨, 치즈가 뒤섞여 그냥 먹기도 좋고, 후추나 케찹, 마요네즈 등을 살짝 얹어 먹기에도 좋았다. 

2. Glacier des Alpes - 젤라토 맛집

이미 너무 유명하다. 오후에만 가도 항상 줄 서 있는 분위기이고, 옆에 2호점도 있어서 낮에는 두 곳을 모두 오픈한다.

직원도 많아서 생각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좋은 점은 1스쿱이나 2스쿱만을 주문하더라도 서비스로 작은 1스쿱의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얹어준다.
맛도 내가 고를 수 있으니 2스쿱을 주문하더라도 3가지 맛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주로 신기하거나 처음 보는 맛을 서비스로 고르면 실패하더라도 아쉬움이 덜하다.

일주일 머무르면서 총 3번을 방문하였고, 만족하였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콘에 담는 경우 생각보다 빨리 녹는 아이스크림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
콘이 꼭 먹고싶은게 아니라면 걸어다니면서 먹기에는 컵이 훨씬 편하고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맛으로는 Caramel beurre salé(솔티드 카라멜), Pistache(피스타치오), Fraise(딸기)가 좋았다.
비추천으로는  marron glace(체스트넛, 밤), tiramisu 맛이 있고, 애매했다.

3. Boulangerie Patisserie Alexandre Perchat - 모든 빵이 맛있는 곳

매일 아침마다 바게트 빵이나 저녁에 소시송과 함께 먹었는데, 디저트류까지 맛있는 곳이다.
오후 3시 이후로는 원하는 빵을 못 살 수 있고, 아침에 가면 줄서서 빵을 사야하는 곳이다.
안시 중심지는 아니지만 바로 옆이라 어느 숙소에 있더라도 가볼만한 곳이다.

안시 숙소 구할 때 팁!

안시의 뷰를 감상하고 싶다면 고층을 추천한다.
처음에 꼭대기 층이라서 걱정했는데, 식사 할 때마다 뷰를 감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굳이 야경을 감상하러 밖에 나가는 수고 없이 집에서 와인과 적당한 안주로 알프스 산맥의 밤을 볼 수 있다.

샤모니 여행

샤모니는 이미 너무 유명한 명소이지만, 생각보다 가기 쉬운 곳은 아니다.
장기 여행자가 아니라면 신혼여행 정도로만 주로 방문하는 곳이다. 
안시에서 1시간 30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데, 알프스 산맥의 만년설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잠시 안시를 떠나 샤모니를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우리가 도착한 날 유럽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가 있어서 다양하게 즐기지는 못하였다.

사진도 걱정하지 말고 막 찍자.
어떻게 찍어도 좋은 날씨와 풍경이 커버해준다.


둥근달 둘이서 세계여행 이야기

다양한 세계 여행 이야기와 정보를 나눠요.

둥근달 둘이서 세계여행 글 더 보기

 

'세계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세계여행을 다니는 30대 신혼부부 알뜰하게 여행하는 이야기 해외 여행 이야기와 정보!

novechaya.tistory.com

둥근달 둘이서 유튜브 보기



반응형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