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에어에서 신규 취향한 일본 노선 중 미야코지마 섬이 새로 생겼어요.
일본의 하와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 먼저 다녀와봤어요.
2주 동안 머무르면서 경험한 해변 BEST 3와 추가로 2곳, 그리고 가보지 못했지만 유명한 해변 2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나카노지마 비치 : 천연 수족관이라고 불리는 곳
진에어가 도착하는 시모지 섬에 위치한 나카노지마 비치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으로 유명해요.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만 봐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렌털샵과 샤워장이 없는 게 단점이에요.
그래서 다음번에 수영복과 간단하게 씻을 물을 챙겨 가봤어요.
아침 10시에 도착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 있었어요.
업체와 함께 온 사람들도 많고, 현지 어르신들도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바로 입수!
조금만 들어가도 깊은 바다에서 다양한 물고기와 산호초를 볼 수 있었어요.
스노클링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안다면, 미야코지마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로 추천해요.
사람도 많아 안전한 느낌이라 더 좋았어요.
2. Aragusuku Beach : 거북이는 100% 보는 거 보장하는 곳 / 저희에게는 No.1
미야코지마 본 섬 동부에 위치한 해안가예요.
주차장이 넓고, 샤워시설과 렌털 샵도 잘 갖추어져 있어요.
들어오는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길게 뻗어져 있는 모래사장이 정말 아름답고, 물 색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미야코 블루라는 색을 따로 표현하던데, 여기서 그 색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1000~2000엔 정도에 파라솔이나 가림막을 대여할 수 있었어요.
해안가 왼쪽에서 스노클링을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 거북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물 깊이도 깊지 않은 바다가 정말 드넓게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도 오기 좋겠더라고요.
한참 다니다 보면 다양한 물고기도 볼 수 있고, 그늘도 잘 되어 있어서 낮잠도 자다가 간식도 먹으면서 시간 보내기 좋았던 곳이에요.
다이빙보다는 편하게 수영하며 바다거북과 놀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3. 이무갸-마린가든 : 스노클링, 패들보트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호수 같은 바다
미야코지마 섬 남부에 위치한 이무갸-마린가든은 주차장, 다이빙 샵, 식당, 공원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곳이에요.
경관이 뛰어나고, 동그랗게 경계가 지어진 바다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전망대가 있어 다양한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에는 패들보트를 타는 사람들로 있었고, 가족 단위로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깊이도 그리 깊지 않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다리를 중심으로 좌우를 왔다 갔다 할 수도 있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 종일 있어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해변가로, 수영복을 챙겨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4. 도구치노하마 비치 : 이라부 섬에 있는 해변
이라부 섬에 위치한 도구치노하마 비치는 그늘이 없는 전형적인 해수욕장이에요.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미야코 블루 바다가 일품입니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깊이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이에요.
나카노지마 비치의 깊이가 부담스럽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100엔 정도에 간단히 샤워할 수 있으니 옷과 수건만 챙기시면 됩니다.
5. 파이나가마 비치 : 미야코지마 시내 바로 앞 해변
미야코지마 시내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해변 중 유일한 거 같아요.
바로 옆으로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주말이면 현지인들이 다 같이 마실 나와 북적북적한 곳이랍니다.
물도 적당히 깊고, 고수 분들이 수영하러 나오기도 해서 오흐리드 호수를 연상시키는 곳이었어요.
파도도 잔잔한 편이니 가끔 너무 멀리 차로 이동하기 귀찮을 때 한 번씩 가면 좋은 거 같아요.
못 가본 곳 중 유명한 곳
1. Yoshino Kaigan Beach
입장이 번거로워 가보지 못했지만,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들어갈 수 있는 프라이빗한 해변입니다.
조용히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2. Yonaha Beach + Yonaha North Beach
미야코지마 도큐 호텔 근처에 위치한 Yonaha Beach와 Yonaha North Beach는 물 색이 아름다워 한국 분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구리마 섬 전망대에서도 보이는 비치로, 구리마 대교를 보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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