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는 차와 관련된 가게나 카페 등이 정말 많아요.
예전 느낌의 전통 찻집도 분명히 많이 존재하지만 최근에는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많은 티하우스들이 들어서고 있어요.
티카페라고 하는 곳들 중 이번에는 북촌에 있는 델픽을 소개하려고 해요:)
위치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2층에 있어요.
안국역에서 500m 정도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어요.
메뉴
메뉴는 델픽에서 블렌딩 한 시그니처 티와 프리미엄 티, 라테와 에이드 그리고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내부 공간은 크지만, 자리가 많지 않은 'ㄷ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주말에는 앉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주문한 티
저희는 다즐링 프리미엄 티와 드미테라 밀크티를 주문하여 티타임을 즐겼어요.
개완과 거름망, 숙우 그리고 차를 여러 번 우려마실 수 있도록 따뜻한 물도 텀블러에 주시는 세심한 배려가 기분 좋게 해 주었어요.
특히 요 개완이 금속으로 만들어진 거 같은데 엄청 가벼워서 개완을 처음 써보는 사람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개완 처음 사용해 보시는 분들은 여기서 직접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주문한 차에 대한 스토리와 정보를 이렇게 주시니 내가 즐기는 차를 정확히 알고 티타임을 가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다즐링 티는 좋은 홍차를 마신다는 느낌이었어요. 여러 번 우릴수록 향이 다채로워지더라고요.
밀크티는 루이보스 티를 빻아서 우유를 넣고 스팀 해서 만드는 방식이었어요.
만드는 방식 자체는 신선하고 뭔가 장인 정신?! 이런 느낌이 있어서 엄청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카카오쉘 때문인지 약간 인위적인 맛이 느껴져서 조금 불호였어요 ㅜㅜ
좋았던 점
내부에 브랜드 책자 같은 것이 있어서 내가 마시는 차에 대한 정보나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델픽의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내용과 동일한데, 바로 볼 수 있으니 차도 공부하고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일석 이조 효과였어요.
인테리어가 오브제도 있고, 독특해서 미술관에서 차를 마시는 느낌을 주었어요.
그냥 카페처럼 시끌시끌하기보다는 온전히 차에 집중하고, 이 내부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티룸이었다고 생각해요.
직접 사용하고 있는 다기 등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맛도 있는 티카페였어요.
함께 하는 친구와 온전히 차에 집중하고 싶다면
조용한 델픽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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