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티룸을 많이 다녀보다가 부산을 여행하게 되어서 부산 티룸도 찾아보게 되었어요.
특별함이 있어 보이는 티사운즈에 방문해 보게 되었어요.
위치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105번길 37-3 AREA6
삼진어묵에서 만든 복합문화공간에 있어요.
주차는 해당 건물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말이 아니라면 주차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거예요.
예약 방법과 가격
오후 1시에 열어서 오후 7시까지 영업을 해요.
일반적으로 차를 마시고 싶은 분들은 티테이스팅 코스가 열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언제든 방문하시면 좋아요.
'티 세레모니(tea ceremony)'라고 티 테이스팅 코스는 금요일~일요일, 오후 1시 반에서 3시 반 사이에 70분 정도 진행해요.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하고, 가격은 30,000원이에요!
3가지 차와 3가지 다식을 준비해 주신다고 하네요.
저희는 워크인으로 그냥 방문해 보았어요.
메뉴판은 아래처럼 4가지 차를 주시고, 다식을 제공해 주세요.
차는 모두 우롱차입니다!
음료와 다식 - 우리의 주문
저희는 총 3개의 차를 주문해 봤어요.
4종의 우롱차 모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차고, 고급 차종이라 ㅎㅎ
운남 철관음, 사계춘, 금훤을 시켜봤어요.
1. 운남 철관음은 향이 강렬하고 좋은 우롱차라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10번 정도 우릴 때까지도 일관되는 향이 나와 너무 좋았어요.
2. 사계춘은 정말 무난한 우롱차였어요.
목 넘김이 엄청 좋고, 점점 과일향이 나고 차호에서는 계피향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3. 금훤은 분유향이나 버터리한 향이 강렬하다고 하여 시켜봤어요.
차에서 밀키 한 느낌이 난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신기하게 이 금훤에서는 느껴졌어요.
대신 버터리한 향이 다른 향을 조금 약하게 하는 것도 있었지만, 라테를 즐기시는 분이 커피가 어렵다면 이 제품을 마셔도 되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금훤은 따로 사진을 찍지 못해서.. 다 마신 후 처참한 잔들의 모습이네요 ㅎㅎ
비건 찻집으로 다식이 모두 비건 음식이고, 조금씩 바뀌는 거 같아요.
여쭤보니 항상 새롭게 만들어보고 손님들에게 드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좋았던 점
우선 처음 방문해 보시면 내부가 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작음이 주는 매력이 있어요. 바로 앞에서 세팅을 하시는 모습, 차를 준비하시는 모습, 다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팽주와 이야기를 쉽게 할 수 있었어요.
비건 다식이라 주로 과일을 절이거나 한천을 이용한 젤리를 만드시는 거 같아요.
새콤 달콤해서 차를 마시는 데 입맛까지 돋우는 느낌이었어요.
다식이 부담스러운 것들이 아니라서 오히려 식사 전이든 후든 상관없이 가볍게 방문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숙우에 계속 따뜻한 물을 리필해 주셔서 내가 우린 차를 빠르게 내려서 여러 번 마셔볼 수 있어요.
차는 처음부터 마지막에 우린 물을 다 마셔봐야 차를 온전히 즐긴다고 하는데,
그러한 환경을 제공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다기도 모두 너무 예뻤어요.
다 우롱차라서 처음에는 우려 반 기대 반이었는데, 오히려 우롱차(청차)가 발효도나 산지의 차이에 따라 워낙 다양한 맛을 보여주는 차라서 충분히 다채로운 차를 즐기기 좋았어요.
그 외
저희가 갔을 때, 오픈 시간에 맞춰가서 다 마실 때까지 저희 둘 밖에 없다 보니 더 편안함을 느꼈을 수도 있어요. 주말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니 저희가 느낀 편안함을 똑같이 느끼시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많게는 6명 정도가 정원이라 충분히 여유 있게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근처에 삼진어묵도 있고, 복합 문화 공간이다 보니 나름 구경할 것도 많았어요.
데이트 장소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예약이 네이버 예약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아무래도 캐치테이블보다는 네이버예약이 편하고 리뷰 보기도 좋잖아요 :)
부산 여행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다음에 다시 부산 영도에 방문한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티룸
'맛집 & 국내여행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티하우스 추천 델픽 종로 북촌 티룸 (0) | 2023.02.01 |
|---|---|
| 부산 조개구이 맛집 - 희자매 암남공원 (1) | 2023.01.30 |
| 티하우스 추천 - 맥파이앤타이거 신사 티룸 (0) | 2023.01.25 |
| 티하우스 추천 - 무심헌 티룸 (0) | 2023.01.20 |
| 티룸 추천 - 맛차차 티하우스 서울숲 (0) | 2023.0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