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룸 티하우스 추천 두 번째
이번에는 블루보틀 삼청 한옥점이에요.
위치
서울 종로구 소격동 88-18
예약과 가격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어요.
자정에 2주 뒤 날짜를 예약할 수 있고, 바로 하시는 걸 추천해요.
점점 인기가 많아지는 거 같아요.
가격은 인당 34,000원이에요. (조금 비싸졌네요...ㅎㅎ)
예약 시에 전액을 다 지불해요.
메뉴
따로 설명을 많이 해주지는 않았지만
메뉴에 대한 설명과 다과상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메뉴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분기별로 조금씩 메뉴가 변경된다고 해요
음료
약간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긴 했어요.
홉소다 : 단 음식들과 먹기 좋은 쌉싸름한 맛과 단 맛이 좋았어요
블렌드 커피 : 적당한 산미의 스페셜티 느낌이었어요.
레몬크림놀라 : 적당히 달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느낌의 차였어요.
다과상
솔직하게는 페이스트리는 저희 취향은 아니었어요.
마카롱이나 초콜릿 케이크 모두 여기서만 먹을 수 이쓴 맛은 아니었다고 느껴요.
아무래도 요즘 디저트 맛집이 많고, 여러 디저트를 먹게 되니 그렇게 느끼게 된 거로 보여요.
하지만 한과는 내가 티룸을 운영한다면 메뉴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디저트도 있다 보니 더 신기하게 느낀 것도 있어요.
만약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저는 무조건 한과 디저트를 드셔보는 걸 추천해요.
특히 거피팥과 자색 고구마칩은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처음 먹어본 주악!! 바로 인터넷에 찾아보고 주악 잘하는 집 찾아서 배송시켜 먹고 싶을 정도로 충격을 주었어요. 떡한과, 도넛 그 사이의 어떤 쫀득한 식감?
단호박 타락죽도 괜찮았어요. 약간 크리미 한 느낌이 나서 수프에 더 가깝게 느꼈어요.
분위기
처음 세팅한 모습에서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있어요. 고급 레스토랑에서 후식을 대접받는 느낌?!
한옥을 그대로 활용하여 서까래 등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한옥의 미가 살아있다고 해야 할까 ㅎㅎ 전통 찻집과 모던한 느낌의 조합이 진짜 좋았어요.
차를 즐기는 팀은 한 타임에 3팀이었고, 각자의 위치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충분히 대화를 해도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충분히 프라이빗한 느낌이었어요.
의자도 엄청 가볍고 편해서 근래 간 카페와 티하우스 중 가장 편안하게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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