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룸 추천 - 월하보이 티하우스 서울 종로

티룸 또는 티하우스라고 하죠.

최근에 카페 말고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어요.

저희 부부도 이런 문화를 즐겨하고, 커피보다는 차를 주로 마시면서 다닌 티룸(티하우스)을 하나씩 추천해보려고 해요.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북촌로 5길 26

월하보이 내부 사진

 

 

 

예약 방법과 가격

[2023년 1월 기준]

1시간에 1인 2만 원

2시간에 1인 7만 원

 

월하보이 다회 가격

처음 티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었던 때라

저희는 2시간 코스로 차에 대해 공부도 하고 많은 걸 여쭤보면서 다도회를 진행했어요.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제 경험으로는 전혀 비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저 나름 짠테크 하는 사람이에요!)

마셔본 차

총 5가지의 차를 마셔봤어요.

차 사진은 찍지를 못했어요. 차 설명 듣고 힐링하느라 ㅎㅎ

 

2005년 보이차 생차

보이차 생차는 자연발효 과정을 통해 보관된 환경에 따라 발효도의 차이가 있고, 이 생차는 연한 초록빛을 띠면서 시원한 민트 향이 느껴졌어요.

 

2007년 보이차 숙차

보이차 숙차는 악퇴라는 인위적 쾌속 발효를 진행한 차로 와인 빛깔을 내고 강렬한 한증막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1995년 보이차 생차

25년이 넘는 자연발효를 거친 보이차였어요. 숙차보다는 덜하지만 정말 붉은빛을 띠고 숙차와는 다른 떫은맛이 함께 있었어요.

 

봉황단총 밀난향 - 중국 우롱차(오룡차)

꿀 밀(蜜)과 난초 란(蘭)을 써서 밀난향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좋은 우롱차를 마시면 자주 느낄 수 있는 향이었어요.

 

아리산 밀양 우롱 - 대만 우롱차

똑같이 밀이 들어가 달콤한 향이 있었어요. 거기에 청량함이 있어 봄, 여름에 먹기 좋아 보였어요.

 

좋았던 점

예약 전 설문지

즐기는 차와 티클래스 경험, 카페인 영향 정도, 차에 대한 이해 정도를 간단하게 답변하면 예약자에 맞는 차를 준비해 주세요. 

저의 경우 차 도구에 대한 아주 기본 수준의 지식만 있다 보니 그 지식을 확장해주시는 설명을 함께 해주셔서 매우 좋았어요. 그리고 저희 부부 몸 상태에 따른 차의 선택과 선택한 이유 등을 정말 상세히 설명해 주세요. 그러다 보니 마시면서 느끼는 기운도 좋았어요.

월하보이 내부 사진

 

분위기와 팽주의 리드 (팽주 : 차를 손님에게 대접하는 사람)

처음 입장하면 어두운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그 어두움이 주는 아늑함과 프라이빗함이 신비롭기도 하고 나만의 시간이라는 느낌을 주어요.

그리고 팽주의 끊임없는 수다와 힐링되는 목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차와 함께 있는 자사호

2시간 만에 아주 약간의 개인적 이야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해 주고, 힐링되는 느낌마저 받게 돼요. 

귀여운 차총과 함께하는 것은 덤이에요 ㅎㅎ

다도 시간의 친구 차총

 

처음 접하는 차에 대한 친절한 설명 

차를 마시는 순서와 차의 분류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다도를 시작했어요.

차도구도 하나씩 설명을 해주어서 사고 싶은 차도구가 많아졌어요.

(나중에 엄청 구매했어요 ㅎㅎ)

차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

보이차는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시작을 했어요.

다음으로 마시는 우롱차는 이름을 알기 전 각자가 느끼는 향을 먼저 말해보게 해 주셨어요.

개인마다 느끼는 향이 다를 수 있지만 처음에 향을 설명해주면 그 향밖에 느끼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먼저 다양한 향을 음미할 수 있도록 저희를 배려해주신 거였어요!

개완을 이용하여 향을 느끼는 방법까지 설명해주셔서 집에 와서 계속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향을 느끼며 저희만의 다도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다도회에 사용하는 도구와 차

 

판매

월하보이에서 보이가 보이차를 의미해요.

이름에서 나오듯 보이차도 함께 판매하고 직접 사용하시는 차도구도 판매해요.

다음 방문에는 꼭 차와 차도구도 함께 구매하고 싶게 하는 다도 시간이었어요.

긴압차와 차 도구 전시

노브 차야 월하보이 리뷰